1115 장

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.

살아생전 얼마나 화려했든, 얼마나 초라했든, 시간의 추격을 피할 수는 없다.

인생은 길고, 행복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지만, 마치 성대한 연회에 가는 것처럼 죽을 수 있다면, 그것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일이고, 후회 없는 일이며,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질투할 만한 일이다.

그래서 송초사는 육녕이 이 말로 진완약의 죽음을 표현하는 것을 들은 후, 슬픈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. 그녀는 몇 장의 냅킨을 집어 들어 약간 붉게 부은 눈을 닦고 나서야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. "그건... 당신이 그녀 곁에 있었기 때문인가요?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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